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글에 이어서 두 번째 반감기와 큰 불장을 겪었던 2017년 이후의 역사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거의 현재에 다 와가는 것 같죠?
2018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의 역사에 남을 불장을 겪은 이후 일명 "암호화폐의 겨울"이라고 불리는 가격 하락기 즉 암흑기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2017년 말 큰 상승을 기록한 후 2018년이 지나고 2019년 초가 왔을 때는 $3,700을 기록하며 최고가 대비 80%가량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을 변동폭이 큰 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이 합리적인 이유를 보여준 한 해 였습니다. 이 때 코인 투자를 하신 분들이라면 모두가 알만한 사건들이 많이 벌어졌고, 큰 투자 손실로 인해 사회적 병폐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18년 1월, 암호화폐 거래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우리나라에서 일명 "박상기의 난"이라고 불리는 당시 법무부 장관의 새로운 규제가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김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암호화폐들이 큰 폭으로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 극심했습니다.
2018년 3월에는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국에서 채굴자에 대한 규제를 발표하였으며 8월에는 복수의 기관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신청을 모두 반려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류 국가들의 규제기관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취약한 구조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사기와 조작에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18년 9월, 구글이 암호화폐 관련 광고 금지를 부분적으로 해제하였으나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11월에는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가 있었고 12월에는 G20 정상회의에서 자금 세탁 방지와 테러 자금 조달에 이용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큰 가격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는 비관적이었고 탐욕이 가득했던 시장은 공포로 오랫동안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지속적인 기술적 발전을 이룬 한 해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채굴자들의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공론화되어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논의와 새로운 기술 개발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는 건강한 발전이 일어났습니다.
가격은 크게 조정받고 시장은 침체되었으나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점점 성숙하고 견고한 생태계가 구축되는 성장통을 겪은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2019년은 큰 하락기를 겪고 다시 비트코인 시장이 회복력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2019년부터의 역사는 다음 글에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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